한국 제조·유통 SAP 고객 상당수가 ECC 6.0에 **LE-WM**(Logistics Execution – Warehouse Management)으로 창고를 돌린다. 그런데 S/4HANA로 가면 이 LE-WM이 그대로 살아남지 못한다. 후속을 정해야 하는데, 길이 둘이고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— **Stock Room Management**와 **SAP EWM**이다. 어느 쪽인지는 우리 창고가 얼마나 복잡한지가 결정한다. LE-WM은 S/4HANA의 타깃 아키텍처가 아니다(SAP Note 2270211). S/4HANA에서는 호환성 스코프(Compatibility Pack)로만 임시 동작한다. ## 헷갈리기 쉬운 3개의 날짜 WM 종료 관련 날짜는 세 가지가 서로 다른 트랙이라 구분해야 한다. | 무엇 | 만료 | |---|---| | 온프레미스 호환성 스코프(LE-WM) | 2025-12-31 → **2026년 5월 말로 최종 연장** (2025년 12월 SAP 공지) | | RISE / Private Cloud 호환성 스코프 | 일부 항목 **2030년 말** — 단 LE-WM이 대상인지는 Note 2269324 확인(제외 견해 있음) | | ECC 6.0 자체 유지보수 (LE-WM 포함) | 2027-12-31 (연장 2030, [상세](/education/sap-ecc-eos-2027-2030)) | 그래서 "2025년 말 LE-WM 끝"은 부정확하다. 온프레미스 LE-WM은 2026년 5월 말이 최종 만료다. RISE/Private Cloud에서는 일부 호환성 항목이 2030년 말까지 연장되지만, **LE-WM이 그 대상인지는 견해가 갈려** SAP Note 2269324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. ECC에 남으면 유지보수는 또 다른 트랙(2027/2030)이다. ## 두 갈래 — Stock Room Management vs EWM - **Stock Room Management**: S/4HANA 1909부터 제공되는 **영구 스코프**(만료일 없음). LE-WM의 핵심 프로세스만 재사용한다. 다만 **신기능 투자는 0**이라, 사실상 현상 유지용이다. - **SAP EWM**(Extended Warehouse Management): SAP가 신규 기능 개발을 집중하는 전략 제품. Embedded(내장) 또는 Decentralized(분산)로 쓴다. Stock Room Management는 임시 유예책이 아니라 만료 없는 영구 스코프다. 흔한 오해다. 단, 새 기능은 EWM에만 들어간다. ## Stock Room Management로 갈 수 있나 — 버려지는 6개 기능 Stock Room Management는 LE-WM의 전부가 아니라 핵심만 가져간다. 다음 기능들은 빠져서 호환성 스코프로 분리됐고(2025/2026 만료), 이걸 쓰던 창고는 **Stock Room Management로 못 가고 EWM이 강제**된다. - Task & Resource Management(WM-TRM) - Wave Management(웨이브 관리) - Cross-Docking(크로스도킹) - Value Added Service(VAS) - Yard Management(야드 관리) - 분산 WM(decentral WM) 우리 창고가 Stock Room Management 범위 안인지는 감으로 정하면 안 된다. **Scope Compliance Check**(SAP Note 2882809)를 돌려 현재 커스터마이징이 Stock Room Management 스코프에 맞는지 객관적으로 판정하는 게 첫 단계다(FAQ는 Note 2881166). ## EWM — embedded vs decentralized EWM으로 가기로 했다면 배포 형태를 정한다. | | Embedded EWM | Decentralized EWM | |---|---|---| | 위치 | S/4HANA에 내장(1610+), 같은 system/client | 별도 SAP 인스턴스 | | 연결 | 단일 ERP | 다중 ERP 연결 | | 적합 | 일반 창고 | 고자동화·고처리량·24/7 무중단 | | ERP 다운 시 | 같이 멈춤 | **창고는 계속 가동** | 자동창고(AS/RS·컨베이어)를 돌리거나 처리량이 크고 ERP와 독립적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면 decentralized가 답이다. 비용만 보고 정할 문제가 아니다. ## 라이선스 — Basic vs Advanced EWM 라이선스는 여기서 갈린다. - **Basic**: S/4HANA 라이선스에 포함된다. 대부분의 기본 창고 기능을 커버한다. (embedded일 때만 Basic/Advanced 구분이 있고, decentralized는 항상 Advanced다.) - **Advanced**: 추가 비용. **MFS**(자동창고 연동), Wave Management, Cross-Docking, cartonization 등 고급 기능이 여기 들어간다. 과금은 delivery item 5,000건 단위, warehouse 레벨로 적용된다. Basic이 포함이라고 모든 기능이 되는 건 아니다. MFS·Wave가 필요하면 Advanced 비용을 warehouse·delivery item 단위로 미리 산정해 SAP와 협상해야 한다. 현재 각 창고가 라이선스상 적합한지는 리포트 `/SCWM/RP_COMPLIANCE_CHECK`(S/4HANA 1610+)로 본다. ## 개념이 바뀐다 — 1:1 이전이 안 되는 이유 EWM은 LE-WM의 이름만 비슷할 뿐 개념이 다르다. 그래서 기존 전략을 그대로 옮기려는 시도는 실패한다. - 이동 단위: **Transfer Order → Warehouse Task**(제품 WT / HU WT). 이 WT들을 **Warehouse Order**로 묶어 작업자에게 할당한다(생성 규칙 = WOCR). WM의 movement type 역할은 Warehouse Process Type이 대신한다. - 적치/출고 탐색과 라우팅: 적치·출고할 위치를 찾는 탐색(storage type search sequence + 전략)은 EWM에도 있다. 다만 EWM은 그 위에 **Storage Control**을 더한다 — 포장·검수처럼 입출고 중간에 거쳐 가는 **다단계 이동**(라우팅)을 정의하는 기능으로, WM에서 TRM이 일부 하던 역할을 대신한다. 프로세스 단계 기반 **POSC**(Process-Oriented Storage Control)와 자동창고·컨베이어 같은 물리 토폴로지 기반 **LOSC**(Layout-Oriented Storage Control)로 나뉜다. 즉 탐색 로직과 프로세스 라우팅을 EWM 구조에 맞춰 **재설계**해야 하지, 기존 전략을 그대로 옮길 수는 없다. ## 마이그레이션 =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재구축 그래서 WM→EWM은 단순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신규 구축에 가까운 공수다. EWM warehouse number를 새로 정의하고, bin·product·stock 같은 마스터 데이터를 재구축한다. 특히 LE-WM에서 ITS Mobile로 만든 바코드 스캔(RF) 커스텀 화면은 구조가 다른 EWM 표준 RF 프레임워크(RFUI, RF User Interface)로 **전면 재개발**해야 한다 — 한국 현장에서 가장 자주 과소평가되는 공수다. SAP S/4HANA Migration Cockpit이 warehouse number 단위로 마이그레이션 오브젝트를 제공하고, `/SCWM/MIG_PRODUCT`·`/SCWM/MIG_BIN`·`/SCWM/MIG_STOCK`, 재고 초기 이전은 `/SCWM/ISU` 같은 리포트로 옮긴다. 전환 방식 전반은 [브라운필드 vs 그린필드 vs 블루필드](/education/s4hana-transition-brownfield-greenfield-bluefield)와 결이 같다. ## 한국 제조·유통 의사결정 트리 1. **단순 자재창고**(TRM·Wave·Cross-Docking·Yard·VAS 안 씀) → **Stock Room Management**로 저비용 유지. 추가 라이선스·재설계 최소. 2. **자동창고·고처리량·복잡 피킹**(AS/RS, 컨베이어, 대형 물류센터) → **EWM 전환 사실상 강제.** 3. **시간이 필요하면** → RISE/Private Cloud로 가면 호환성 스코프를 2030년 말까지 쓴다. 전환 시점을 미루는 선택이지만, 그동안 신기능은 받지 못한다. 여기에 인력 변수가 크다. 국내 LE-WM 컨설턴트는 많지만 **EWM(특히 POSC/LOSC·MFS) 경험자는 희소**해서, 전환 프로젝트의 인건비·기간 리스크로 작용한다. ## 체크리스트 - [ ] `Scope Compliance Check`(Note 2882809)로 Stock Room Management 가능 여부 판정 - [ ] 버려지는 6개 기능 사용 여부 → 하나라도 쓰면 EWM - [ ] EWM이면 embedded/decentralized 결정 (자동화·24/7 여부) - [ ] `/SCWM/RP_COMPLIANCE_CHECK`로 라이선스(Basic/Advanced) 산정 - [ ] Storage Control 기반 재설계 + 마스터데이터 재구축 공수 산정 - [ ] EWM 경험 인력 확보 계획 ## 출처 - SAP Note 2270211 — *LE-WM is not the target architecture in S/4HANA* / SAP Learning *Differentiating the SAP Solutions for Warehouse Management*: [learning.sap.com](https://learning.sap.com/courses/processes-in-sap-s-4hana-ewm/differentiating-the-sap-solutions-for-warehouse-management) - SAP News (2025-12) — *Final Transition Period for Compatibility Packs (On-Premise)*: [news.sap.com](https://news.sap.com/2025/12/sap-announc